왜 리액트인가?
프로그램이 사용자로부터 작업을 받으면, 컨트롤러는 모델 데이터를 확인하거나 수정하고, 변경된 내용을 뷰에 반영합니다. 만약 HTML 코드 값을 업데이트해야 한다면, 해당 요소를 찾아 내부를 수정해야겠지요. 업데이트하는 항목에 따라 어떤 부분을 찾아 변경할지 규칙을 정하는 작업은 간단하지만, 애플리케이션의 규모가 커지면 복잡해지고,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성능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페이스북은 리액트(React)를 개발했습니다. 데이터가 변경될 때마다 변화를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기존 뷰를 삭제하고 처음부터 다시 렌더링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하면 애플리케이션 구조가 단순해지며, 필요한 코드 양도 크게 감소합니다. 더 이상 어떻게 변화를 다룰지 걱정할 필요가 없고, 뷰의 모습을 선언하고 데이터에 변화가 있으면 기존 내용을 버리고 규칙에 따라 다시 렌더링하면 됩니다.
리액트의 이해
리액트는 자바스크립트 라이브러리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만드는 데 사용합니다. 오직 View만 신경쓰는 라이브러리입니다. 리액트를 이해하려면 컴포넌트(Component)라는 선언체에 대해 먼저 알아야 합니다. 컴포넌트는 다른 프레임워크에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다룰 때 사용하는 템플릿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템플릿은 보통 데이터셋이 주어지면 HTML 태그 형식을 문자열로 반환하는데, 이와 달리 컴포넌트는 좀 더 복합적인 개념입니다. 컴포넌트는 재사용이 가능한 API로 수많은 기능을 내장하고 있으며, 컴포넌트 하나에서 해당 컴포넌트의 생김새와 작동 방식을 정의합니다.
사용자 화면에 뷰를 보여주는 것을 렌더링이라고 합니다. 리액트 라이브러리에서는 리액트 컴포넌트가 최초로 실행한
'초기 렌더링'과 컴포넌트의 데이터 변경으로 다시 실행되는 '리렌더링' 개념을 이해해야합니다.
1) 초기 렌더링
어떤 UI 관련 프레임워크,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든지 간에 맨 처음 어떻게 보일지를 정하는 초기렌더링이 필요합니다. 리액트는 이를 render 함수로 다룹니다.
이 함수는 컴포넌트가 어떻게 생겼는지 정의하는 역할을 합니다. html 형식의 문자열이 아닌 뷰에 대한 정보를 지닌 객체를 반환합니다. 컴포넌트 내부에는 다른 컴포넌트들이 들어갈 수 있으며 이때 render 함수를 실행하면 그 내부에 있는 컴포넌트들도 재귀적으로 렌더링합니다. 최상위 컴포넌트의 렌더링이 끝나면 지니고 있는 정보들을 사용하여 HTML 마크업을 만들고 이를 우리가 정하는 실제 페이지의 DOM 요소 안에 주입합니다.
2) 조화 과정(reconciliation)
리액트에서 뷰를 업데이트할 때는 "업데이트 과정을 거친다"라기 보다는 "조화 과정을 거친다"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입니다. 컴포넌트에서 데이터 변화가 있을 때 우리가 보기에는 변화에 따라 뷰가 변형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새로운 요소로 갈아 끼우기 때문입니다.
이 작업 또한 render 함수가 맡아서 합니다. 컴포넌트는 데이터를 업데이트했을 때 단순히 업데이트한 값을 수정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데이터를 가지고 render 함수를 또 다시 호출합니다. 그러면 그 데이터를 지닌 뷰가 생성됩니다. 이때 render 함수가 반환하는 결과를 곧바로 DOM에 반영하지 않고, 이전에 render 함수가 만들었던 컴포넌트 정보와 현재 render 함수가 만든 컴포넌트 정보를 비교해 수정된 부분만 업데이트합니다.
리액트의 특징
리액트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Virtual DOM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먼저 DOM은 Document Object Model의 약어입니다.
즉, 객체로 문서 구조를 표현하는 방법으로 XML이나 HTML로 작성합니다. 웹 브라우저는 DOM을 활용하여 객체에 자바스크립트와 CSS를 적용합니다. DOM은 트리 형태라서 특정 노드를 찾거나 수정하거나 제거하거나 원하는 곳에 삽입할 수 있습니다.
요즘 흔히 접하는 큰 규모의 웹 애플리케이션, 예를 들어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생각해 보면, 스크롤바를 내릴수록 수많은 데이터가 로딩됩니다. 그리고 각 데이터를 표현하는 요소(element)들이 있겠죠. 요소 개수가 몇 백 개, 몇 천 개 단위로 많아진다면 성능 이슈가 조금씩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웹 브라우저 단에서 DOM에 변화가 일어나면 웹브라우저가 CSS를 다시 연산하고, 레이아웃을 구성하고, 페이지를 리페인트합니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허비되는 것 입니다.
Virtual DOM을 사용하면 실제 DOM에 접근하여 조작하는 대신, 이를 추상화한 자바스크립트 객체를 구성하여 사용합니다. 마치 실제 DOM의 가벼운 사본과 비슷합니다.
리엑트에서 DOM을 업데이트 할 때는 다음 세 가지 절차를 밟습니다.
1. 데이터를 업데이트하면 전체 UI를 Virtual DOM에 리렌더링합니다.
2. 이전 Virtual DOM에 있던 내용과 현재 내용을 비교합니다.
3. 바뀐 부분만 실제 DOM에 적용합니다.
Virtual DOM을 사용한다고 해서 사용하지 않을 때와 비교하여 무조건 빠른 것은 아닙니다. 리액트는 적절한 곳에 사용해야 리액트가 지닌 진가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리액트를 사요앟지 않아도 코드 최적화를 열심히 하면 DOM 작업이 느려지는 문제를 개선할 수 있고, 또 작업이 매우 간단할 때는(예: 단순 라우팅 정도만 있는 정적인 페이지) 오히려 리액트를 사용하지 않는 편이 더 나은 성능을 보이기도 합니다.
참고서적 : 리액트를 다루는 기술
'프론트엔드 > 리액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React] 리액트 - 4 (컴포넌트) (0) | 2023.12.14 |
---|---|
[React] 리액트 - 3 (JSX) (1) | 2023.12.11 |